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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9-22 14: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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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한 인식은 다른 의학적 질환이나 질병에 비해 아직까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탈모하면 아직까지 불치병으로 여기는 중장년층이 많고, 그런 인식이 젊은 층에게 전해져 민간요법을 하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등 초기 탈모에 대한 대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친이 대머리면 나도 대머리?’에 대한 궁금증과 검은콩이 탈모에 좋다는 말과 같이 지극히 비의학적이거나 의학적인 궁금증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았다.

 


 




1. 부친이 대머리면 나도 대머리?

아니다. 남성형 탈모증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은 역시 유전이다.

하지만 부모가 탈모가 있다고 해서 자녀도 100% 탈모가 되는 건 아니다.

마찬가지로 부모가 탈모가 없다고 해서 100% 탈모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도 없다.

유전자는 부모에게 반쪽씩 받아서 그 사람에게만 형성되는 것이고, 형성된 유전자들 가운데에서도 제대로 작용하는 부분과 작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탈모가 있는 환자들의 가족들을 살펴보면 50% 정도는 가족 중에 탈모 환자가 있다.

 


 




2. 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빠진다?

아니다.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빠져 나올 머리카락이며 건강한 머리가 뽑히는 것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3. 두피를 자극하면 머리가 난다?

아니다.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이 탈모로 고민이 많아 끝이 뾰족한 빗으로 머리를 두드리는 장면이 연출된 바 있다. 하지만 자칫 뾰족한 빗으로 두피를 자극할 경우 두피에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두피 혈액순환을 향상시킨다는 이유이지만 의학적으로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

 


 

4. 면도를 많이 하면 머리카락이 굵게 많이 난다?

아니다. 면도를 하고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하여 짧은 상태로 있을 때에는 모발이 더 빳빳하게 느껴지는 것뿐이고 실제로 더 굵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

 



5. 탈모로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나지 않는다?

아니다. 머리카락이 빠져도 모낭이 흉터로 변하는 반흔성 탈모가 아니라면 대부분 다시 머리카락이 난다. 다만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가 짧아지고 가는 머리카락이 나오는 것이 문제다.

 



6. 대머리 남자는 정력이 세다?

상관 없음

대머리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정력과는 무관하다.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주도하는 호르몬이라고 착각하여 성욕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탈모는 테스토스테론보다는 ‘5-알파 리덕타제(5-alpha-reductase)’라는 효소에 의해 테스토스테론이 변화된 DHT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성욕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7.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면 머리카락이 빠지나?

그렇다. 머리카락도 피부와 마찬가지다.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영양이 결핍되면 머리카락에도 힘이 없어지고 결국 빨리 늙게 되어 빠지게 되는 것이다.

 






8. 검은콩 등 블랙푸드가 탈모를 예방한다?

아니다. 검은 콩, 검은 깨 등 검은 색의 음식을 먹으면 머리카락에 생성에 도움을 준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그 음식들이 검은 색이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콩 또는 깨 속에는 많은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머리카락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9. 탈모치료제는 평생 먹어야 한다?

그렇다. 탈모 약은 복용하고 하루가 지나면 90%가 몸에서 빠져나간다. 그렇기 때문에 약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먹어야 한다. 약에 의한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이틀만 지나면 대부분 회복된다. 하지만 1년 이상 복용한 후에는 매일 먹지 않아도 큰 지장은 없다.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 시점을 확인한 후 먹는 것이 좋다.

 

 

10. 백발은 탈모가 되지 않는다?

흔히 나이가 들이면 백발이 되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 중 하나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머리카락의 색은 멜라닌 색소의 양에 의해 결정되므로, 백발과 탈모증과의 관계는 무관하다.

 

 



- 도움말 / 탈모인라이브 민복기 자문위원

- 정리 /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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