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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탈모질환 ‘원형탈모’,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 발생할 수 있다 - 발견 어렵지만 발견 후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 - 재발 막으려면 스트레스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습관 가져야
  • 기사등록 2017-03-30 15: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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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형탈모는 정수리 부분에서 발생해 발견하기 쉽지 않다



머리를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한 동전만한 크기의 원형탈모, 정수리 부분에 동전을 박아 넣은 듯 한 모양새에 놀라기도 잠시... 곰곰이 그 원인을 따져보지만 알 수가 없어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탈모라고 하면 대체적으로 남성에게 국한된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원형탈모는 다르다

남성은 물론이거니와 여성, 그리고 어린아이에게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데다가 다른 탈모증과는 다르게 두피의 통증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전조증상이 없이 타원모양의 탈모가 발생 한다. 또한 머리뿐만 아니라 눈썹, 턱수염, 음모 등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원형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이중 가장 보편화된 원인으로 스트레스와 자가면역질환을 꼽는다.


다른 탈모 유형에 비해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원형탈모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경우 피부 혈관이 수축되어 혈행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에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이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져 탈모의 진행을 가속화시킨다는 것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과 관계된 것이다. 혈액 속의 T임파구가 자신의 털을 자신의 몸 일부로 인식하지 못하고 공격하여 모발의 탈락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원형탈모 환자들에게서는 아토피, 피부 알레르기, 비염 증상 등 면역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다이어트로 인한 원형탈모도 빼놓을 수 없다. 살을 빼기 위해 제대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경우, 모발로 가는 영양분이 제한되어 원형탈모가 나타나기 쉽다. 이외에도 잦은 염색이나 파마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원형탈모 증상을 나타내는 70~80% 환자들은 별도의 치료 없이도 생활이 안정되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 2~3개월 안에 자연스럽게 치유가 된다. 하지만 이는 원형탈모가 처음 발생하고 탈모 부위가 작고, 하나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형탈모는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하는 생각으로 방치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데 최악의 경우 원형탈모가 머리 전체에 번져 대머리가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탈모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다. 치료 방법은 유형에 따라 각각 다른데, 원형 탈모가 진행되어 병원에 방문하면 약물 주사와 약물 도포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치료 범위가 작으면 모발의 성장을 도와주는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범위가 넓을 때는 주사약과 같은 성분의 바르는 약을 탈모 부위에 도포해 치료한다.


치료와 함께 병행되어야 하는 건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이다. 또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등 바람직한 모발관리를 통해 탈모증의 위험 요소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탈모의 위험인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적합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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