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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증가하는 여성탈모, 남성과는 어떻게 다를까 - 탈모로 인한 심리적 고통, 남성보다 심해 - 효과적인 여성탈모 치료는 어떻게?
  • 기사등록 2017-12-08 01:14:36
  • 수정 2017-12-08 01: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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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탈모. 이제는 여성들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탈모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여성이 48%에 달하고, 30대 이하 젊은 층이 절반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성탈모 증상은 작은 동전 모양의 원형탈모에서부터 머리 위쪽이 빠지는 정수리탈모, 머리 전체에서 탈모가 발생하는 전두탈모까지 그 증상과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탈모는 흔히 남성탈모의 주원인이 되는 유전적인 요인 뿐 아니라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외부적인 요인 등 남성과는 차이를 보인다. 일단 여성의 탈모 증상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의 대표적인 탈모 유형인 앞머리 ‘M자형 탈모증상보다 정수리 부근에서 탈모가 나타나기 시작해 앞머리가 둥글게 연모화 되어 머리 밑이 드러나는 형태로 헤어 라인의 경계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또한 여성은 휴지기 탈모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휴지기 탈모증은 모발이 정상적인 주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급속히 휴지기 모발로 퇴행해 발생하는 탈모 질환이다.


탈모는 모발이 빠지기 시작한 후 24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복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런 회복 속도가 더디거나, 다시 자라는 모발의 수가 적다면 휴지기 탈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기에 여성만의 탈모증 중 하나인 산후탈모도 최근 산모들 사이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산후탈모는 출산 직후 호르몬 이상으로 산모의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진 후 3개월 내 회복되어야 하는데 회복되지 않고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산후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탈모치료 전문의인 이드보라 원장(서울예미인피부과)출산 후 탈모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산모가 많은데 6개월이 지나도 탈모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1년 내 정상적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모낭은 자칫 영구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탈모의 요인은 크게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구분되는데, 먼저 내적 요인으로는 호르몬 분비이상, 누적된 스트레스, 잘못된 식생활,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으로 인한 두피 손상이 대표적이다.


외적 요인으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각종 먼지, 유해 중금속, 화학성분의 비누와 샴푸사용, 지나친 염색과 펌, 스타일링제 사용으로 인한 두피 손상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여성탈모의 경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호르몬 균형이 깨져 과다분비 되면서 탈모증세가 나타나는데, 피임약의 남용과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남성 호르몬 분비 촉진으로 인해 탈모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문제는 여성에게 탈모가 발생할 경우 남성보다 심리적인 고통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외모에 관심이 많고, 짧은 머리보다 긴 머리일 때 탈모 증상이 쉽게 드러나 자칫 대인 기피증이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심리적 고통이 클 수밖에 없다.





여성의 탈모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제안 돼 바르는 탈모치료제나 헤어셀S2 자기장 치료, 주사치료 등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자가혈을 이용한 탭치료(TAP)가 비수술적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탭치료는 세포 재생의 3대 필수요소인 단백질, 성장인자, 줄기세포를 모두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전구세포를 자극해 단백질을 모낭세포에 직접 공급해주고, 고농도 성장인자를 모낭 주위에 공급해 정상적인 모발성장주기를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약물 치료에 신중해야 하는 여성 탈모환자에게 부작용 우려가 없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 탈모인라이브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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