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길 medchoi@naver.com
▷ 손흥민, 유벤투스로 이적할까? 현지 분위기 심상치 않다
한국 축구의 주장이자 EPL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손흥민이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말 유벤투스가 모하메드 살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을 보기 위해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한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경기에서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불운을 겪었지만 최고의 수비력으로 최고 평점을 받아냈다.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는 다가오는 몇 년 동안 유럽을 지배하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라고 알려졌다”면서 “그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4세로 더는 젊어질 수 없기에 다음 세대의 스타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유벤투스는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호날두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있지만 호날두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조만간 팀의 무게 중심을 또 다른 스타로 옮겨야만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34세의 선수에게 전성기의 움직임을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탈모인라이브
이런 이유로 1992년생으로 전성기를 지나고 있는 이들 중 현재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유벤투스다.
그들 중 누군가를 데려와 팀 경기력 향상에 성공한다면, 향후 최강팀 재건과 새로운 스타플레이어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손흥민은 EPL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스타로 리버풀 전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200번째 경기를 소화했고, 지금까지 123골을 넣고 있다.
그런 이유로 유벤투스는 손흥민을 차기 호날두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매체들의 견해다.
또 다른 매체인 익스프레스 역시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유벤투스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손흥민을 눈여겨보고 있다”라며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 최고의 인재들에게 큰돈을 쓸 만한 재정적인 힘을 가졌다”라며 유벤투스의 관심을 전했다.
유벤투스의 막강한 재정적 지원의 근거는 지난 10월 중순 주주총회를 통해 유벤투스를 유럽 최고 구단으로 올려놓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한 후 주식을 추가 발행해 유상증자 형태로 구단에 3억 유로(약 3,893억 원) 수익을 보장받았다.
한편 이번 시즌 토트넘이 3승 4무 4패 승점 12 리그 11위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과 에릭센 등의 거취도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대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