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호 medchoi@naver.com
▷ 하루에 100개, 6개월이면 1만개 이상 탈모 발생, 탈모치료 망설이다 두피 훤히 드러난다
탈모는 누구에게나 발생한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 평균 30~50개 정도의 모발이 빠진다. 그런데 탈모증이 있는 경우는 이보다 많은 하루 80~100개 정도의 모발이 빠져 나가 새로 나는 모발에 비해 빠지는 모발의 수가 많아지게 된다.
새로 나는 모발을 제하고 하루 평균 50개 정도가 빠진다면 한 달이면 1500개, 6개월이면 9000개에 이른다.
한국인의 평균 모발 수는 10만개로 6개월 만에 전체 모발의 10%가 빠져나가는 셈이다. 탈모치료전문의에 따르면 전체 모발 수의 30% 정도가 빠지면 본인 스스로 탈모를 인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다고 전한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탈모인의 탈모발생 시점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경우는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자신의 탈모를 ‘일시적인 현상’ 등으로 치부하기에 초기 탈모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의 탈모는 과거와 달리 ‘유전’과 같은 선천적 원인보다 스트레스, 환경오염 등 후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그러다보니 탈모 연령이 낮아지고, 남성이 아닌 여성 탈모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만약 이전에 비해 현재 탈모량이 늘었다면 탈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인식 없이 지내다보면 탈모량은 더욱 늘어나고, 실제 자신의 탈모를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
▲ 탈모인라이브
탈모치료전문의에 따르면 탈모치료의 적기로 머리를 감으면서 머리카락이 날리는 느낌 또는 강도가 떨어지거나 무게가 줄어든 느낌을 받았을 때가 가장 적절한 치료 시기라고 밝히고 있다.
이 시기에는 남성의 경우 탈모치료제 복용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은 바르는 탈모치료제나 주사치료 등으로 탈모를 막을 수 있다.
탈모를 경험한 환자 중 가장 크게 실감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빠져버린 두피에서 다시금 새로운 모발을 생성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이는 전문가의 의견과도 일치한다. 탈모로 모낭에서 모발이 탈락하더라도 그 모낭은 완전히 기능을 상실한 것은 아니지만 다시금 모발을 생성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 말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존 모낭 사이에 후두부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는 모발이식을 통해 탈모 부위를 채우는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 역시 임시방편일 뿐 실제적인 모낭 치료와는 무관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모 발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탈모가 많이 진행됐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의지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건호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