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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 ‘롯데 챔피언십’ 첫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 2021-04-15
이종근 medchoi@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유소연이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주만에 재개된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유소연은 2018년 이후 멈춰서 있던 우승 갈증을 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유소연은 올해 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두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첫날 선두는 브리타니 알트모어(미국)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알트모어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지만, 후반 들어 1번부터 7번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LPGA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은 베스 데니얼(미국·1999년 필립스인터내셔널 2라운드)과 양희영(2015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4라운드)이 세운 9개 홀이다.


브리타니와 함께 유카 사소(필리핀)가 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넬리 코르다, 앨리 유잉(이상 미국)이 유소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소연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77.8%, 퍼트 수 26개를 기록했다. 유소연의 LPGA 투어 마지막 우승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였다. 


이후 LPGA 투어에서는 준우승만 4번을 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시 예열한 유소연 그러나 기아클래식 공동 12위,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50위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 후 유소연은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만족한다. 중요한 퍼트는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며 “기아클래식과 ANA에서 부족했던 건 자신감 하나였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선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김세영과 이미향도 5언더파 67타로 순조롭게 첫날 일정을 마쳤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골라냈던 김세영은 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했지만 보기 2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세영은 루키 시절이던 2015년 이 대회에서 박인비와 연장 접전을 펼쳤고,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우승했다. 


김세영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톱4’에만 4차례 들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선수 19명이 출전했고,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ANA인스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참가하지 않았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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