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문도엽, KPGA 코리안 투어 개막전서 우승... 통산 2승 2021-04-19
이종근 medchoi@naver.com

사진=KPGA

문도엽(30)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1시즌 개막전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문도엽은 지난 1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 7121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문도엽은 2위 김주형을 3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문도엽은 지난 2018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데뷔 후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특히 문도엽은 자신의 후원사(DB손해보험) 대회에서 우승해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대회 주최사 소속 선수 우승은 지난 2012년 신한금융그룹 소속으로 제28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김민휘 이후 약 9년 만이다. 

 

1번 홀에서 출발한 문도엽은 2번 홀과 4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줄인 채 후반 라운드에 돌입했다.

 

후반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함께 플레이를 펼친 챔피언조로 최민철과 문경준이 오버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승부처는 5번 홀까지 4개의 버디로 2타 차 단독 2위로 따라붙었던 함재형이 파3 7번 홀에서 보기에 이어 파4 8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무너지며 사실상 승부의 추는 문도엽에게 기울었다. 

 

지난해 ‘10대 돌풍’의 주역이었던 19살 김주형은 전반을 버디 2개,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 한 후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로 문도엽을 3타 차로 압박했다. 김주형은 파4 16번 홀에서 버디로 2타 차까지 좁혀지만 문도엽이 15번 홀 버디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문도엽은 “너무 오랜만의 우승이라 꿈꾸는 것 같다”면서 “메인 스폰서가 주최한 개막전이기 때문에 나오기 전부터 부담감이 있었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예정됐던 군입대를 1년 더 미룬 이창우(28)가 5타를 줄여 함정우(27)와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고, 함재형은 이븐파를 쳐 최민철과 함께 공동 5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전체기사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