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medchoi@naver.com
사진=TWSPOT 소셜 미디어 화면 캡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동차 전복 사고 후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골프닷컴은 “우즈가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PGA 내셔널 골프클럽에 나타났다”며 “연인 에리카 허먼이 카트를 운전하고 우즈는 옆자리에 동승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우즈는 플로리다 지역의 허리케인 주니어골프 투어로 열린 PGA 내셔널 주니어 오픈에 참가한 아들 찰리를 응원하기 위해 이 골프장을 찾았다. PGA 내셔널 주니어 오픈 주최 측이 SNS를 통해 “오늘 굉장한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우즈의 사진을 올린 것.
우즈의 팬들이 만든 ‘TW스폿’(TWSPOT) 소셜 미디어 계정에도 최근 우즈가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사진이 게시됐다.
이 사진에는 ‘우즈가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허리케인 주니어골프 대회에 출전한 아들 찰리를 보기 위해 대회장을 방문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우즈의 아들 찰리가 출전한 허리케인 주니어골프 대회는 25일(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열렸다.
올해 12세인 찰리는 11∼13세부에 출전해 이틀간 23오버파 167타를 치고 출전 선수 18명 중 공동 8위에 올랐다.
대회를 연 허리케인 주니어 골프 대회 조직위원회도 이 사진에 댓글을 달아 ‘위대한 선수가 오늘 우리 대회장을 방문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 적었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을 질주하다 차가 전복돼 다리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지금은 플로리다 자택에서 재활 중이다.
교통사고 후 집으로 돌아온 우즈의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우즈는 목발을 짚고 반려견과 포즈를 취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병문안을 온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