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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개막 매경 오픈, 40번째 대회 우승자는 누구? 2021-05-06
이종근 medchoi@naver.com

이태희. 사진=KPGA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40회 GS칼텍스 매경 오픈(총상금 12억 원)’이 오늘(6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7,057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를 별도로 지정하지 않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메이저급 대회’로 통한다.

 

지난 1982년 창설된 이 대회는 한국 남자골프 역사상 KPGA 선수권대회와 한국 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오래된 대회다.

 

특히 GS칼텍스 매경 오픈은 과거 39번 시합 중에서 30번을 남서울CC에서 치렀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 시기를 8월로 변경하면서 대회장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으로 옮겨 치렀다. 그리고 올해 다시 남서울CC로 돌아왔다.

 

남서울CC는 전형적인 한국 산악형 코스로, 버디를 잡기 위해서는 정교한 공략이 필요하다. 그린은 작고 경사가 심한 데다 대회 기간에는 단단하고 빠르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해 최대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7)의 3년 연속 우승 달성 여부다. 이태희는 지난 2019년 5월 남서울CC에서 치른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야네 카스케(핀란드)와 격돌한 세 번째 연장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개최 시기와 장소, 대회 기간이 변경됐다. 이태희는 54홀 최종합계 11언더파 199타의 성적을 거둬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매경 오픈 골프대회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매경 오픈 역사를 바꿔놓은 이태희가 대회 3년 연속 우승과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5승에 성공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태희는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홀인원과 함께 공동 10위로 출발이 좋았지만, 지난주 KPGA 군산CC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또 다른 유력한 후보로 2016년과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박상현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코리안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지난 2일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신인’ 김동은은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김동은은 아마추어 시절 2019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라 이번 대회 코스가 낯설지 않아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 된다.

 

이밖에 지난해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상금순위 1∼3위 김태훈, 김한별, 이재경 등과 이창우, 함정우 등도 이 대회 첫 우승을 꿈꾼다. 

 

한편, ‘살아있는 전설’ 최상호는 66세의 나이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최상호는 이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 최고령 우승(50세 4개월 25일)과 최고령 컷 통과(62세 4개월 1일)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만약 최상호가 컷을 통과한다면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66세 4개월로 늘릴 수 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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