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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 통산 상금 50억 원 돌파 2021-06-01
이종근 medchoi@naver.com

장하나. 사진=KLPGA

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 을 돌파했다.

 

장하나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천464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제9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공동 3위 상금 5천 200만 원을 받았다. 이 대회 전까지 KLPGA 정규 및 하부 투어에서 통산 49억 5천 388만 9천 379원의 상금을 벌었던 장하나는 공동 3위 상금을 보태 통산 상금을 50억 588만 9천379원으로 늘렸다.

 

통산 상금 50억 원은 KLPGA 투어 통산 상금에서 최고액이다.

 

장하나에 이어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33억 6천 246만 원으로 통산 상금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장하나는 “우승하면서 (50억 원을) 돌파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50억 원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고, 내가 최초로 세운 기록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하나는 “상금을 생각하면서 골프를 치는 것이 아니라서 그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다. 기록에 대한 생각보다는 플레이를 열심히 하다 보니 기록이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연속 우승 기록과 관련해선 “9년 연속 우승 기록이 있어서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며 “기록을 생각하다보니 대회에 나올 때마다 부담이 됐다. 대회를 한 주 쉬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기록들은 내가 잘하면 따라온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이런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장하나는 정규 투어에서만 49억 9천 61만 원을 벌어 곧 정규 투어에서만 상금 50억 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장하나는 미국 LPGA 투어에서도 5승을 거둔 한국여자 골프의 간판급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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