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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유일 매치플레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동민 우승 2021-06-07
이종근 medchoi@naver.com

이동민. 사진=KPGA

이동민(36)이 7년 만에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민은 6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 7157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결승전에서 이태훈(31)을 1홀 차로 꺾고 ‘매치킹’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 원.

 

조별리그 3경기 결과 이태훈이 3승, 이동민이 2승 1무로 결승전에 올랐다. 박은신(31)과 허인회(35)는 2승 1패로 3·4위전으로 직행했다.

 

시작은 이동민이 좋았다. 2번 홀(파5) 버디를 낚으며 1홀을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어진 3번 홀(파4) 이태훈의 버디로 원점으로 돌아갔다. 4번 홀(파4)은 이태훈이, 7번 홀(파5)은 이동민이 승리했다. 또다시 원점.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이태훈이 파를 기록하며 1홀을 따냈다.

 

10번 홀(파4)부터는 이동민이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첫 홀과 11번 홀(이상 파4) 2홀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12번 홀(파5)에서는 이태훈이 1홀을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이동민이 버디를 낚으며 2홀 차 승리를 거두었다.

 

2009년 투어에 데뷔한 이동민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두 번째 우승컵까지는 7년이 걸린 셈이다.

 

이번 대회는 64명이 출전해 64강-32강을 통과한 16명을 4명씩 4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결승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32명은 시드를 배정받았고, 나머지 32개의 자리는 예선을 통해 출전선수가 정해졌다.

 

본선만해도 6라운드를 치러야 하지만, 이동민은 예선까지 거쳤기 때문에 무려 7라운드를 돌고도 정상에 올랐다. 이동민은 지난 1일 예선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하며 대회 본선 64강 진출권을 따냈다.

 

예선(64강 진출전)을 통과해 이 대회 우승을 거머쥔 선수는 2016년 이상엽(27) 이후 이동민이 두 번째다. 이동민은 64강전에서 주목받는 루키 김동은, 32강전에서 강태영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로 진행되는 16강전에서는 B조에 속해 이성호 홍순상을 꺾고 안준형과 비겨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이동민은 C조에서 3승을 거둔 이태훈과 함께 결승전에 올랐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A조 1위 허인회(2승 1패)와 D조 1위 박은신(2승 1패)이 맞대결한 3·4위전에서는 허인회가 2홀 차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편, 16강 각 조 2위 선수 중 상위 2명이 진출하는 5·6위전에서는 김태훈이 차강호를 2홀 차로 꺾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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