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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T), ‘한국여자오픈’으로 공식 출범 2021-06-17
이종근 medchoi@naver.com

사진=AGLF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sia Golf Leaders Forum·AGLF)이 주도해 온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Ladies Asian Tour·LAT)’ 시리즈 첫 대회가 시작됐다.

 

그 무대는 바로 17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20일까지 진행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이다. 

 

AGLF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LAT 시리즈’의 올해 출범을 알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와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은 방역당국의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김정태 AGLF 회장(겸 KLPGA 회장)과 이중명 대한골프협회(KGA) 회장, 강형모 KGA 부회장, 및 박폴 AGLF 사무총장 등 최소 관계자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를 주관하는 이중명 KGA) 회장은 “박세리 선수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감격스러운 우승 이후 한국 여자골프는 질적, 양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가져오게 됐다. 현재 전 세계 여자골프는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 태국, 대만, 중국 등 대부분이 아시아 선수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아시아지역 내 여러 국가들을 묶어줄 수 있는 여자투어가 없음에 따라 이번 LAT 시리즈의 출범이 아시아지역의 재능 있는 많은 선수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여자골프는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고 팽창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더구나 현재 전 세계 여자골프는 우리 아시아선수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LAT 시리즈의 출범은 여자골프의 중심을 아시아로 가져올 수 있으며 향후 아시아국가들이 전 세계 여자골프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정태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초대 회장이자 KLPGA 회장은 “한국여자오픈과의 동행이야말로, LAT 시리즈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LAT 시리즈는 내년부터는 각국 골프협회나 기관들의 참여가 기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만 된다면 아시아권 유일의 시리즈 형태를 갖추는 것은 물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견줘도 손색없는 투어로 자리잡아 갈 것이다. 계획대로라면 LAT시리즈는 최대 10개 대회는 무난히 열릴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골프붐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는 결국 아시아 여자골프 발전 및 흥행에 도움이 된다. 물론 LAT 시리즈 발전에는 더 없는 호재라고 생각한다. 둘째로는 KLPGA 발전을 위해서는 유망주 육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AGLF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KLPGA가 주관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KLPGA가 아시아 지역(대만,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공동 주관하고 있는 각국의 내셔널타이틀 대회들과의 아시아 지역의 여자골프 시리즈를 열어갈 예정이다.

 

이에 ‘LAT 시리즈’는 대한골프협회(K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만골프협회(CTGA), 베트남골프협회(VGA), 싱가포르골프협회(SGA) 등이 각 대회를 주관하며, 한국여자오픈이 그 시작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주관 KLPGA 총상금 15억)과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주관 싱가포르골프협회 및 KLPGA 총상금 10억)으로 이어진다.

 

한편, 대만여자오픈 with SBS (주관 KLPGA 및 대만골프협회, 총상금 80만 달러)는 11월에 개최되며, 2021년 12월 첫째 주엔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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