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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깰까 2021-06-21
이종근 medchoi@naver.com

사진=한국여자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절대 강자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민지(23)로 올해 치러진 10개 대회서 5승을 기록하는 믿기 힘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박민지의 5승은 1개 대회를 불참한 가운데 9개 대회만에 이룬 기록이어서 신지애(33)의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민지는 지난 20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골프장(파72, 6763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일 2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17언더파 271타)을 차지했다. 

 

지난 13일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통산 9승째다. 우승상금은 3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을 보탠 박민지는 누적상금액 9억 4천 480만 원으로 상금랭킹을 압도적 차이로 벌렸다. 또한 대상 포인트도 1위를 굳게 지켰다. 

 

전날 한국여자오픈 54홀 최소타 기록(201타)을 세웠던 박민지는 한결 어려워진 핀 위치에도 72홀 최소타 타이기록(271타)까지 세웠다.

 

박민지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3~4번 홀에서 연속보기가 나왔지만 6~8번 홀 3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15번 홀(파4) 버디 이후 1타 차로 앞서던 와중에 나온 16번 홀(파5) 보기가 아쉬웠다. 

 

박현경(20)과 마지막 홀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박민지는 18번 홀(파4)에서 박현경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깊은 러프에 빠지며 승부의 추가 박민지에게 기울었다. 

 

박현경은 러프에서 바로 홀을 공략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해 레이업을 한 후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최고의 승부처가 되는 박민지의 샷이 나왔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떨어뜨린 박민지는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앞에 떨어뜨려 사실상 승부에 쇠기를 박았다.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 박민지는 신지애 2007년 최다승(9승)과 박성현(28)의 2016년 최다 상금(13억 3309만원) 경신이라는 새 목표를 세웠다. 

 

한편, 이정민(29)은 1타를 잃었지만 여유 있게 3위(7언더파 277타)를 지켰고, 아마추어 국가대표 황유민(신성고 3년)은 1오버파 73타로 버텨 임희정(21)과 함께 공동 4위(4언더파 284타)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장하나(29)가 공동 6위(2언더파 286타), 최혜진(22)은 공동 13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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