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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돌풍’ Vs ‘관록파’ 대결 펼치는 한국오픈 개막 2021-06-24
이종근 medchoi@naver.com

사진=한국오픈 대회 조직위.

‘10대 돌풍’의 핵 김주형과 ‘관록파’ 양용은이 만난다.

 

대한골프협회와 코오롱이 공동 주최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24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막을 열었다.

 

특히 이 대히는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된 후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올해는 2010년 10타 차를 뒤집고 최다 타수 역전 우승을 일궈낸 코오롱 한국오픈 2회 우승자 양용은(49)을 비롯해 역대 챔피언 김승혁(35·2014년)과 최민철(33·2018년)이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젊은 피’로 지난 13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을 제패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최초로 10대 나이에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주형(19)이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오픈에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은 “이번 주는 새로운 주이고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기 때문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연속 우승도 좋지만 코스 컨디션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한 라운드,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전날 공식 연습을 포함해 세 차례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 코스를 돌아본 김주형은 “핀을 어려운 데 꽂으면 스코어가 잘 안 나올 것 같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고 모든 부분을 골고루 잘하는 선수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주형을 비롯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30)과 군산CC 오픈 정상에 오른 신예 김동은(24),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허인회(34),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39),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킹에 오른 이동민(36) 중 시즌 2승에 먼저 도달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2년 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뽐냈던 황인춘(47)과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예선을 거쳐 출전해 ‘낚시꾼 스윙’으로 돌풍을 일으킨 최호성(48) 등 베테랑도 출전한다.

 

지난 14일 SK텔레콤 오픈에서 2위를 기록한 김백준을 비롯해 아마추어 국가대표 6명이 참가하며, 코오롱 한국오픈 최종 예선을 수석으로 통과한 강윤석(34) 등 20명도 본선 무대를 밟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러프 퍼스트 컷을 85mm, 세컨드 컷을 100mm 이상, 깊은 러프를 200mm 이상으로 길르고 페어웨이 너비를 15~25m로 설정해 정확한 샷을 요구, 그린 스피드는 3.3~3.6m로 맞췄다. 대회 전 측정한 코스의 난이도 즉 코스레이팅은 77.6이다.

 

한편, 코오롱 한국오픈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리며 총상금은 13억원 , 우승 상금은 4억 원으로 나흘간 펼쳐진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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