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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판 아닌 티박스에 선 야구선수들... 박찬호에 이어 윤석민 KPGA 정규 투어 도전 2021-09-01
이종근 medchoi@naver.com

사진=KIA 타이거즈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야구장이 아닌 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KPGA 코리안 투어에 두 번 도전했던 박찬호(48)에 이어 전 KIA 타이거즈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석민(35)이 코리안 투어에 도전장을 던졌다.

 

윤석민은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KPGA 코리안 투어 ‘제2회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총상금 6억 원)에 주최 측의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KPGA 코리안 투어에 은퇴 야구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박찬호는 지난 4월 군산CC 오픈, 7월 야마하·오너스 K 오픈 등 두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최하위로 컷 탈락했다.

 

현역 시절에도 골프에 재능을 보였던 윤석민은 은퇴 이후 골프 관련 유튜브 채널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준급의 골프 실력을 보여왔다.

 

그리고 이번에 코리안 투어에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해 말에는 정푸드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하고 KPGA 2부 투어 도전 의사를 밝혔다. 윤석민이 첫 정규 투어 도전에서 컷 통과에 성공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KPGA 코리안 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이원준(36), 대상 포인트 2위 박상현(38), 전역 후 세 번째 대회에 나서는 이형준(29) 등이 출전한다. 

 

윤석민의 컷 통과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도 있다. 그 이유로 대회장인 나주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은 윤석민의 홈 코스와 다름없는 곳이다. 

 

광주에서 접근성이 좋고, KIA 타이거즈 임직원뿐만 아니라 선수단도 자주 애용하는 곳이라, 윤석민에게도 익숙하다. 

 

윤석민은 지난 2019년 은퇴할 때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면서 통산 77승 75패 86세이브, 평균자책 3.29를 기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4년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민은 2일 오전 8시 40분 1번 홀에서 현정협(38), 이근호(38)와 함께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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