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medchoi@naver.com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오는 21일부터 4일간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치러지며, 다양한 업싸이클링 재활용 용품과 친환경 물품을 선보이고 ESG 실천을 위한 기부금 모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5년 대한민국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의 공동 후원을 통해 골프대회에 대한 첫 후원을 시작했다.
이어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KLPGA정규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아시안투어 ‘하나은행 베트남 마스터스’ 후원 등을 통해 남녀와 국내외 투어를 아우르며 선진 골프대회 문화 정착 및 확산에 이바지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18년부터 ‘아시아의 메이저’ 대회를 목표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일본골프투어(JGTO)와 중국골프투어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춘 골프대회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 자유롭지 못한 탓에 취소됐던 대회가 올해는 KPGA 코리안 투어 단독 대회로 다시 개최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향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교류를 통해 각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 아시아를 아우르는 국제대회로의 격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향후 코로나19 이전처럼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가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다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ESG 가치가 더해진 친환경 골프대회의 실천을 목표로 하고있다.
마스크를 활용한 재활용 물품 제작으로 유명한 김하늘 작가와의 협업으로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마스크 원단, 마스크 불량품 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 및 대회에 쓰이는 광고 보드 및 펜스 등의 주요 장치 시설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사용했던 것을 재활용한다.
‘버려지는 것이 순환되어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바탕이 된다’는 메시지가 담길 이 화분은 각 홀의 티마커로 쓰일 예정이며, 대회 우승자 시상 용도를 비롯해 참가선수 모두에게 제공되어 ESG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전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선수 및 대회 관계자 모두가 업사이클링 ESG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 라운지, 미디어센터 등 대회장 곳곳에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을 비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의 사회혁신창업가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한 사회혁신 기업에서 생산하는 종이와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팩 생수가 대회 공식 생수로 제공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