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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김효주, 한달 만에 또 다시 국내무대서 우승 신고 2021-11-01
이종근 medchoi@naver.com

김효주. 사진=KLPGA

‘해외파’ 김효주(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 66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소영(24)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지난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통산 13승째.

 

앞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올해 미국에서 1승, 한국에서 2승을 거두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전날 김효주는 “즐거운 골프를 하다 보니 한편으론 실수가 나올 수 있지만, 긴장하지 않으니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안정적인 플레이에 대해 말했다. 후반 첫 홀인 파5 10번 홀에서 벙커에 빠졌지만 노련하게 파를 유지, 타수를 잃지 않았다.

 

통산 5승의 이소영과 생애 첫승을 노리는 이가영이 추격전을 펼쳤다. 이소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 11번과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2위가 됐다. 이가영은 내리 파를 한 뒤 전반 막판 홀인 9번 홀(파5)에서 시작해 10, 11번 홀에서의 내리 3연속 버디로 이소영과 함께 선두와 3타차 10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후 이소영은 15번(파4), 16번 홀(파5) 2연속 버디를 하는 등 후반에만 버디 5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공동 선두 상황에서 김효주는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이소영을 1타차로 벌렸다. 

 

이후 이소영은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추가해 다시 공동 선두가 된 상황에서 김효주가 17번 홀(파3) 프린지에서 버디를 추가해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10언더파 3위에는 지난주 LPGA BMW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한 임희정, 공동 4위(9언더파)에는 이소미, 이승연, 유해란이 자리했다. 시즌 후 LPGA 진출을 선언한 안나린은 이가영, 임진희와 함께 공동 7위(8언더파), 최예림은 10위(7언더파), 공동 11위(6언더파)에는 허다빈, 전우리, 홍예은이 포진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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