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임성재·김시우·이경훈, 오는 7일 개막 PGA 투어 개막전 출전 2022-01-05
이종근 medchoi@naver.com



 

임성재(24)와 김시우(27), 이경훈(31)이 2022시즌 PGA 투어 개막전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은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596야드)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39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올해 대회는 총상금이 82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50만 달러가 늘었다. 우승 상금도 134만 달러에서 147만6000달러로 증액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021~2022시즌 첫 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으로 지난해 1월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뒤 2년 연속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코스에 완벽한 적응력을 보였다.

 

임성재는 지난해 11월 휴스턴 오픈을 끝으로 2021년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해 국내에서 동계훈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스윙코치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현 코치와 숙식하며 스윙을 가다듬었고 새해 준비를 끝마치고 3일 하와이로 떠났다.

 

김시우는 2018년에 이어 4년 만에 왕중왕전 무대를 밟는다. 지난해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두며 출전권을 받았다. 2017년 처음 출전해 공동 30위, 2018년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10월 말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11월부터 새해를 준비했다. 귀국 후 짧은 휴식 뒤 12월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 동계훈련을 하며 이번 대회를 비롯해 새해 열리는 대회를 위해 훈련했다.

 

지난해 AT&T 바이런넬슨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이경훈은 올해 처음 참가한다. 한국 선수 3명이 이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찍은 이경훈은 부족한 부문을 채우는 것으로 오프시즌을 보냈다. 이경훈은 계속되는 도전 정신으로 올해 기필코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대회가 열리는 플랜테이션 코스는 전장이 7600야드로 장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내리막 경사의 홀이 많은데다 페어웨이가 넓고 러프 또한 길지 않아 마음껏 장타를 날릴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이 곳에서 400야드 이상의 장타는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다.

 

물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시로 불어오는 무역풍과 폭우다. 바람이 강하게 불 때면 서있기 조차 힘들 정도다. 따라서 평상시와는 다른 공략이 필요하다. 스코어도 바람이 불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바람이 불지 않을 경우 우승 스코어는 나흘간 20언더파를 훌쩍 넘는다. 2016년 대회에선 조던 스피스(미국)가 무려 30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전체기사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