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2021시즌 신인왕 송가은, 10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 달성 2022-07-11
이종근 medchoi@naver.com

송가은. 사진=KLPGA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송가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송가은은 10일 경기도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2위 오지현(26)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송가은은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당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계랭킹 7위의 이민지(호주)를 꺾고 생애 첫승을 차지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은 10개월 만에 거둔 송가은의 통산 두 번째 KLPGA 투어 우승이다.

 

송가은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는 등 기복을 보였고, ‘톱10’에 3차례 이름을 올리며 시즌 상금 1억 4276만 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올해 벌어들인 상금 이상의 금액인 1억 8000만 원을 받았다. 

 

송가은은 누적 상금 3억 2276만 원으로 상금 순위 23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21위에서 12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송가은은 2, 3라운드에서 선두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14개 대회 중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나온 경우는 박지영(26), 조아연(22), 성유진(22), 박민지(24), 임진희(24)에 이어 송가은이 6번째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송가은은 2번 홀(파3)에서 8.7m 먼 거리 버디를 잡은 뒤 8번 홀(파3)에서 4.4m 버디를, 9번 홀(파4)에서 3m 연속 버디를 잡았다.

 

오지현(26) 등에게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었던 송가은은 14번 홀(파4)에서 8.5m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향해 쐐기를 박았다. 송가은은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로 마무리한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오지현은 3타를 줄여 준우승(15언더파 201타)을 기록했으며, 8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유해란(21)이 곽보미(30)와 함께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에 올랐다.

 

한편, 40년 만에 한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를 노린 박민지(24)의 도전은 아쉽게 무산됐다.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으나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전체기사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