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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우즈-매킬로이,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합작회사 설립 2022-08-25
이종근 medchoi@naver.com

(왼쪽부터)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마이크 매칼리. 사진=TMRW 스포츠 트위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가 합작 회사를 설립했다.

 

최근 둘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을 받는 LIV골프에 대항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지키는 선봉에 나서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4일(한국시간) “우즈와 매킬로이가 TMRW(투모로) 스포츠라는 회사를 합작해 설립했다. NBC 스포츠 골프 부문 사장 마이크 매칼리가 CEO로 합류했고,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즈 이름 이니셜 T, W를 앞뒤에 넣고 매킬로이의 이니셜 R, M을 뒤집은 M과 R을 가운데 배치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우즈는 TMRW 스포츠가 낸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운동선수와 엔터테이너 등이 다음 세대 스포츠 팬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열정을 함께 갖고 있다”며 “우리는 기술을 통해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접근할 새로운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현대 기술은 우리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가운데 스포츠에 접근하기 더 쉬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와 매킬로이의 협력은 전부터 예고됐다. 우즈는 지난 17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 20명가량을 모아 비밀회의를 진행했다. 

 

이때 우즈는 매킬로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골프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대회를 신설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런 계기가 더해져 우즈와 매킬로이는 함께 회사도 설립하며 우정을 더욱 견고하게 다진 것으로 보인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LIV골프의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PGA 투어에 남아 ‘잔류파’ 선수들의 최선봉에 서고 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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