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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저스틴 로즈, 4년 만에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2023-02-08
이종근 medchoi@naver.com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4년 만에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로즈는 브랜던 토드, 브랜던 우(이상 15언더파 272타)를 3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약 20억 4000만 원). 

 

로즈는 이번 우승으로 2019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PGA 투어 통산 11승째다.

 

1998년 유럽프로골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로즈는 2005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해 2013년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챔피언이 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의 활약으로 2018년 가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40세가 된 2020년부터 부진해 PGA 투어는 물론 DP월드 투어에서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은 확보했고 이 대회 전까지 71위였던 세계랭킹도 35위로 뛰어올라 세계 50위 이내로 재진입해 US 오픈, 디 오픈, PGA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로즈는 악천후 때문에 전날 9개 홀을 치른 데 이어 이날 9개 홀을 골면서 최종 라운드를 마치는 데 이틀이 걸렸다.

 

전날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2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한 로즈는 경기가 재개된 뒤 잔여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 깔끔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11번 홀(파4)에서 8m 버디를 떨어뜨린 뒤 14번 홀(파4) 6m 버디와 15번 홀(파5) 2m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우승 후 로즈는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믿을 수 없는 대회였다”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결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전날 경기를 마친 강성훈(36)이 공동 29위(7언더파 280타)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날 잔여 3홀을 모두 파로 마친 안병훈이 공동 37위(5언더파 282타)에 올랐고, 김성현(25)은 공동 41위(4언더파 283타), 노승열(32)은 공동 41위(1오버파 288타)였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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