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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귀환’... 타이거 우즈 7개월 만에 대회 출전 2023-02-15
이종근 medchoi@naver.com



“황제의 귀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여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이 그 무대다.

 

우즈가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지난해 7월 디 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 일반 대회로는 지난 2020년 조조 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 적극 출전 의사를 밝힌 것은 자신이 대회 호스트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우즈의 초청을 받는 형식이다. 또 그가 만 16세였던 1992년에 PGA 투어 데뷔전을 이 대회를 통해 치렀다는 역사적 의미도 있다.

 

우즈는 지난 2019년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2승째를 거뒀다. 샘 스니드와 함께 투어 최다승 타이다. 하지만 이 대회에선 우승이 없다.

 

우즈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1998·1999년 두 차례 준우승이다. 우즈는 리비에라CC서 1시간 거리에서 나고 자랐다. 하지만 ‘홈 코스’나 다름없는 그곳에서 열린 14차례 대회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5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우즈는 “대회에 나선 이상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 나온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녹이 잔뜩 슬었지만 녹을 벗겨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우즈는 “더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없는 때가 조만간 오겠지만 대회에 나와서는 홍보대사 역할이나 하는 건 아직 때가 이르다”라며 “내 DNA에는 그런 게 아니다. 나는 우승하려고 대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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