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훈 medchoi@naver.com
발견하기 힘든 홍반,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까?
두피의 이상은 머리카락이 방해를 하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발견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다 가르마를 타면서 두피가 드러나게 되면 빨갛게 되는 홍반을 발견하게 된다. 만성적으로 방치하면 탈모를 일으킬 수 있지만 쉽게 발견할 수 없는 홍반. 오늘은 홍반이 생긴 원인과 그 대처 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홍반은 피부에 가까운 부분의 혈관이 확장해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붉은 반점이 나오는 상태이다. 두피에 발생하는 홍반은 파마 약에 의한 일시 자극성 접촉 피부염, 염색 약에 의한 알러지성 접촉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선탠 등 자외선에 의한 영향이 원인으로 들 수 있다.
가벼운 홍반은 가려움증 등 증상은 없이, 모르게 사라진다. 홍반은 그 자체는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쳐 계속적으로 악화가 되면 강한 가려움과 통증, 짓무름, 화농성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모공은 그런 자극에 약하기 때문에, 모포까지 도달하면 모포염을 일으켜 탈모에 이르기도 한다. 되도록 빨리 두피에 홍반이 나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 홍반이면 거울을 보면 금방 알아챈다. 그러나 두피의 홍반은 머리카락이 방해를 해서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올 즈음에는 악화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하나, 두피의 이상을 알아 채기 어려운 원인은 피부의 두께에도 있다. 얼굴이 약 2mm인데 두피의 두께는 약 4mm. 두터운 두피는 얼굴보다 둔감하다. 두피의 홍반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의식해서 가르마, 이마 등을 살펴보면 좋겠다. 벌써 가려움증,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경우는 피부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