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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7 12: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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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의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모발이식 산업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터키의 리라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모발이식을 받으려는 유럽인들이 몰려드는 등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화폐 가치 하락 전에도 서유럽 선진국에 비해 3분의 1 가격이었던 터키의 모발이식 비용은 화폐 가치가 급락하며 이전보다 90%까지 저렴한 가격에 이식이 가능해졌다.

 

터키는 매해 전 세계에서 5~6만 명의 탈모환자들이 찾을 정도로 유럽에서 탈모인들의 성지로 불렸다. 수요가 많은 만큼 실력 있는 모발이식 전문의가 많았고, 의료 시설 수준도 높아 유럽인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

 

그런데 최근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며 모발 이식 비용은 더 싸졌다. 지난 4월에는 터키에서 3500~4000모를 이식하는 기준으로 2000유로(261만원)가 들었던 것이 현재는 1300유로(170만원)35%가량 낮아졌다. 유렵의 경우 같은 기준으로 9000~1만유로(1180~1300만원)가 드는 등 터키보다 10배가량 비싸다.

 

터키 이흘라스통신은 올 3분기 들어 모발 이식을 위해 터키를 찾은 유럽인은 예년의 두 배가량 늘어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터키의 모발 이식 산업은 연 10억달러(11230억원)규모로 이스탄불에만 350개 넘는 모발이식 클리닉이 성행 중이다. 이번 화폐 가치 하락으로 환자들이 몰리자 일부 모발이식 병원에서는 공항 픽업부터 호텔 숙박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영국 BBC는 제대로된 의료기관을 찾지 않을 경우 두피에 영구적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의사로부터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게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런 영향인지 터키의 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다. 터키관광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터키를 방문한 여행객은 약 19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했다.

 






- 탈모인라이브 한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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