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탈모치료제 때문에 성기능 문제 생겼다고? 심리적 우려 낳는 ‘노시보 효과’ 경계해야 - 탈모 치료제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대부분의 이상반응, 지속적인 치료과…
  • 기사등록 2018-10-04 11:10:46
  • 수정 2018-10-04 11:13:43
기사수정





자연적인 모발탈락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가을을 맞아 탈모 남성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 또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만 이상반응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탈모인들의 이러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 받고 있다.


4, 일본피부과학술지(The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칠레,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5개국의 18~50세 남성형 탈모 환자 117명을 48주간 관찰한 연구 결과, 탈모치료제 두타스테리드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성기능 이상 반응은 치료를 지속할 시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첫 주에서 24주차까지의 결과와 25주에서 48주차까지의 주요 이상반응별 발현율을 보면, 발기부전의 경우 12%에서 2%, 사정장애는 2%에서 0%로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복용을 중단할 경우에는 2~6주 내에 이상반응들이 모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성기능 이상반응 관련 두타스테리드 복용군과 위약 복용군을 대조하여 내약성을 입증한 동시에, 두타스테리드 복용군의 모발 성장 만족도가 연구 기간 동안 꾸준히 상승함을 보여주며 효능을 재확인했다.


두타스테리드의 높은 치료 효과는 정수리 탈모는 물론 M자 탈모에도 유효하며, 복약 12주 후부터 효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연구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탈모치료제 복용 시 노시보 효과경계, 전문의와 치료제에 대한 믿음 갖어야


이번 연구 결과 중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사실은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는지 여부에 따라 이상 반응 발현율에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사전에 성기능 이상반응 가능성에 대해 고지 받은 환자군에서 고지 받지 않은 환자군 대비 약 3배가량 이상반응 발현율이 높았다.


이에 연구를 진행한 인하대학교병원 피부과 최광성 교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실제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두타스테리드 복용 후 발생하는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의 대부분이 치료 과정에서 해결되거나 복용 중단 후 단기간 내 해소됨을 이번 연구 데이터를 통해 재확인한 만큼, 부작용을 우려해 치료를 피하기보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탈모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탈모인라이브 채시로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113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