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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8 17: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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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탈모하면탈모샴푸’, ‘검은콩떠올리는 탈모인 많다




한 탈모 커뮤니티의 탈모 궁금증 Q&A 코너에서 가장 많은 질문 중탈모샴푸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컸다.



그중탈모샴푸의 효과가 가장 많았고, ‘탈모샴푸 추천이 뒤를 이었다. 이는 탈모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탈모샴푸 구매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 과연 탈모샴푸가 탈모에 도움이 될까?



탈모치료 전문의는 탈모샴푸는 탈모를 막는 것은 물론 개선에도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이유에 대해 탈모가 발생하는 것은 모발이 생성하는 모근 즉, 두피 내에 위치한 모낭에서 나고 빠지기를 반복하는데 샴푸액은 두피 표면에만 존재할 뿐 모낭까지는 미치지 않기 때문에 결코 탈모와 연결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올해 식약처는 탈모샴푸가 탈모예방이나 개선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후탈모방지’, ‘탈모예방과 같은 광고 문구를 사용하지 말 것을 엄격히 경고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 영업정지 등 정부 차원의 불이익을 줄 것을 강조한 것이다. 관련 전문가와 식약처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탈모에 대한 최우선 대처로 탈모샴푸를 꼽는 사람이 많다.



이는 자신의 탈모 상태가 심하지 않거나, 자신의 탈모를 부정하는 등 탈모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과탈모는 불치병등 잘못된 탈모 상식으로 인해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는 선에서 탈모샴푸를 선택하는 것인데 최근에는 유명 스포츠 스타와 유명 연예인 등을 모델로 하여 엄청난 마케팅으로 탈모인을 유혹하고 있다.



탈모샴푸뿐 아니라 최근에는 탈모에 좋다는 탈모 식품도 탈모인에게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과거 탈모하면검은콩으로 대변될 정도로 검은콩이 탈모에 좋다는 이유로 치료 대신 검은콩을 먹는 탈모인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어성초, 당귀, 자소엽 등이 포함된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탈모 전문가들은 효과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이런 식품에 의존하다가 정작 탈모치료시기를 놓쳐 더욱 심해지곤 한다고 밝혔다.



처음 어성초를 탈모에 좋은 특효약처럼 포장한 의사는 각종 방송에서 이를 소개한 후 의사협회로부터 첫 번째쇼닥터로 지목된 후 경고와 제재를 받았다.



이후 어성초와 탈모는 상관관계가 없음이 알려졌지만 여전히 다른 방식으로 어성초가 탈모 특효약으로 포장돼 판매되고 있다.



탈모를 미신과 같은 근거 없는 이야기에 휘둘리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제대로 된 정보가 많음에도 이런 조치 후 후회하는 것은 정작 탈모를 방치한 자신의 책임임을 먼저 지적해야 할 것이다.





탈모인라이브



이런 방법을 선택하는 탈모 환자의 경우 탈모 정도가 심한 경우보다 초기 탈모 증세를 보이는 탈모인이 많은데 이에 대해 민 원장은탈모는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 증세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 제품 사용 또는 민간요법에 의존하다가 가장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모든 질병과 질환에 있어서 그에 효과적이라는 민간요법은 단기간 치료의 목적보다는 관리의 차원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탈모 역시 그런 차원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탈모는 장기간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짧은 기간 내 급속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그런 탈모를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것은 탈모를 방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렇다면 검증된 치료와 관련해 탈모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주로 하고 있을까.

남성들의 경우 술자리에서 안주거리 얘기로 자주 등장하는 탈모와 관련해탈모 약을 먹으면 발기부전 등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



그리고 실제 이런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병원을 찾지 않으려는 탈모인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탈모치료제의 이런 부작용 사례와 관련해 민 원장은탈모치료제에 대한 부작용 걱정으로 탈모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탈모를 방치하는 것과 같다라며탈모치료제의 경우 밝혀진 부작용 사례가 1% 미만으로 극히 적을뿐더러 젊은 층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데 심리적인 위축 또는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약물과 상관없이 심리적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혹시 부작용이 의심되거나 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약물을 중단하면 되고, 하루 이틀 내에 약물 성분이 모두 체내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민 원장은 덧붙였다.



과거 유전에 의한 탈모의 경우 이렇다 할 치료가 없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했던 것과는 달리 현대의 탈모는 그 원인이 밝혀진 만큼 질환으로서의 대처가 가능하고, 모발이식 등을 통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 있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탈모도 탈모인 본인 스스로 극복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탈모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고, 탈모 증상이 지속될 경우 자신의 탈모 상태를 전문의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은 후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대진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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