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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8 09: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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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약... 설마? 하는 걱정에 복용 꺼리는 젊은 남성 많다




이전 남성 탈모는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유전에 의한 탈모 질환은 사실상 치료가 어려워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 일종의불치병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현대의학에서의 탈모는 유전에 의해서건, 후천적 요인에 의해서건 간에 그 원인을 밝힌 후 원인차단의 약물을 개발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남성형 탈모의 대표적인 원인은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발현이다. DHT는 남성형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효소와 만나 이루어진 변형된 형태의 물질로서 이 DHT가 모발이 자라는 모낭을 공격해 탈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DHT를 억제하는 약물이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과 두타스테리드의 약 두 가지가 현재 출시 중이다.



처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이 치료의 부작용으로 몸에서 털이 나는 것에 착안해 90년대 첫 출시 됐다.



이후 2000년대 들어 또 다른 성분인 두타스테리드가 출시되며 탈모인들 사이에서 탈모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신약에 열광했다.





탈모인라이브




그런데 유독 국내에서는 이 탈모약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다. 그 원인은 탈모약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 정액량 감소와 같은 성 기능 저하가 밝혀지며 복용 자체를 꺼리는 것이다.



‘탈모도 고민이지만 만약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고민에 빠지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젊은 층에서 탈모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며, 유일한 치료제인 탈모약을 먹는 것이 큰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아직 장가도 가지 않았는데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큰일이란 생각에 탈모 치료와 무관하게 이 부작용만을 부각해 인지하다 보니 복용은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단지 우려일 뿐이라는 게 탈모 치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두 약품 모두 부작용 사례는 1% 미만이고, 부작용 발생도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에서 나타나 젊은 층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의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여기에 부작용이 의심되면 복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 탈모약 성분이 모두 인체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층에서 탈모약 복용으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단지 이런 부작용을 늘 생각하고 있다가 보니 복용 후에 성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 즉 환자 본인의 정신적인 문제가 많은 것 같은 일종의 노시보 효과라는 것이다. 이런 환자는 의사와 상담으로 얼마든지 신체적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영훈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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