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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07 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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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옮긴 류현진, 아메리칸리그에서도 통할까?


‘8천만달러의 사나이 류현진(33)이 올 시즌 유니폼을 바꿔 입고 첫 시즌을 맞는다.

 

지난해 48천만달러(9294천만원)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이전 푸른 피의 다저스에서 푸른 피의 블루제이스맨이 됐다.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한 다저스는 투수 친화구장에 지명타자가 없는 내셔널리그 특성 상 9번 타자 타석에 투수가 선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로 결코 쉬어갈 수 없는 9번 타자를 맞아야 한다.

 

류현진은 팀뿐만 아니라 리그 자체를 옮긴 경우여서 이전의 메이저리그 스타일을 고수해선 안된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탈모인라이브




류현진은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82이닝을 소화하며 14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방어율 부문 1위에 올랐다.

 

데뷔 해인 2013년부터 2019년까지 6시즌 동안 5433패 평균자책점 2.98로 호투한 류현진은 토론토의 1선발이 유력하다.

류현진의 평균 연봉(2천만달러)은 팀내 1위다. 역대 토론토 투수 중에서도 200655500만달러에 계약한 A.J. 버넷을 제치고 최고액을 투자한 FA 투수로 올라섰다.

 

토론토 구단의 기대도 크다. 마크 샤파이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장은 입단식에서 오늘은 토론토와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무척 특별한 날이라며 류현진을 반겼고, 함께 참석한 앳킨스 단장은 이 시점에서 류현진보다 나은 선발투수를 데려오긴 어렵다시즌 끝나고부터 어떻게 우리 선발진을 강화할까 생각하면서 계속 지켜봤던 선수가 류현진이라고 말했다.

 

또한 류현진은 보면 볼수록 뛰어난 투수라며 “4개의 구종(직구, 체인지업, 커터·슬라이더, 커브)을 자유자재로 원하는 곳에 던진다고 류현진을 극찬했다.

 

토론토는 미국 메이저리그 팀 중 유일하게 캐나다를 연고지로한 팀이다.

 

한편 류현진 이적에 전 동료들의 아쉬운 마음이 SNS를 통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던 3루수 저스틴 터너는 지난 28(한국시간) 자신의 SNS류현진은 내 선수 생활을 통틀어 가장 좋아했던 동료 가운데 하나다. 이 친구가 정말 그리울 것이라며 좋은 시간들을 함께해준 류현진에게 고맙다고 적었다.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로 가기 전에 그의 첫 번째 홈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외야수 작 피더슨은 내 비행기 파트너를 잃었다고 썼고, 외야수 코디 벨린저 역시 내 친구라고 적었다.

 

투수 마에다 겐타, 외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비롯한 다른 동료들도 이 포스팅에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달며 큰 공감을 표현했다.




이종근 기자(탈모인라이브 http://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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