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11-10 09:53:20
기사수정


가을철 보양식, 어떤 게 있고 또 제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잘 먹는 게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잘 먹는 것은 영어로 ‘먹다(eat)’란 의미가 아닌 ‘만족스럽다(satisfactory)’의 개념일 것이다.

 만족스럽게 먹기 위해선 먼저 입에 맞아야 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다양한 메뉴와 제철 음식이 풍부한 가을철에는 그런 걱정이 필요 없어 보인다.

 


맛있게 잘 먹고, 또 보약처럼 우리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을 무엇일까?

 

 


◇ 원기회복엔 낙지만한 게 없지

‘더위 먹은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는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이 풍부한 자양강장 효능의 대표 주자다.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과 맞먹는다고 할 정도의 영양분을 갖고 있다. 칼슘 흡수와 분해를 돕는 효능은 물론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많아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좋다. 지방간 예방 효과도 있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란 말처럼 낙지는 9~11월이 제철이다. 맛이 좋은 가을 낙지를 두고 꽃낙지라는 별칭도 따른다. 지질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다. 탕, 찜, 볶음 등으로 먹어도 좋지만 고소한 참기름을 듬뿍 얹어 ‘낙지탕탕이’로 즐겨도 좋다.

 

◇ 가을철 살이 꽉 찬 수꽃게

살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를 원한다면 가을철이 제격이다.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 가을에는 살이 찬 수꽃게가 제철이다. 

 

꽃게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으로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된다. 저지방 고단백 식재료로 비만증, 고혈압, 간장병 환자에게 효과가 좋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압을 낮추고 혈당 상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력 보호, 알코올 해독, 피로 해소에도 탁월하다.

 

◇ 가을철 식탁을 은빛으로 수놓을 갈치

월동에 대비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는 갈치는 9~10월 전후 시기 가장 살이 찌고 기름이 올라 맛이 좋다. 

 

칼슘, 인, 나트륨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가을 제철 영양식이다. 살이 부드러워 소화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인기 만점이다.

 

몸이 긴 칼 모양으로 보여 ‘칼치’라고도 부른다. 구이, 찜 등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맛 좋은 갈치는 가을철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재료다. 칼슘에 비해 인산 함량이 많은 산성식품으로 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 

 


 한대진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192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