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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1-29 1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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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탈모를 치료하는 시대는 언제쯤 도래할까.

미국 샌포드-번햄 의학연구소의 알렉시 터스키 박사는 인간의 전분화능줄기세포(hPSC)를 이용, 모발 생성의 사령탑인 진피모유두세포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hPSC에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iPS), 태아줄기세포 등이 포함된다.

보도에 따르면 터스키 박사는 hPSC로 먼저 신경능세포(neural crest cell)를 만들고 이를 다시 진피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진피모유두세포는 모낭 주위를 둘러싼 피부세포로 모발의 생성과 성장을 총지휘한다. 이 세포가 기능을 잃으면 탈모가 시작된다.

이 진피모유두세포를 면역기능이 없는 누드 쥐(털 없는 쥐)의 피부에 이식한 결과 모발이 자라났다. 또 다 자란 쥐의 발에 이식했을 때도 털이 생성됐다.

연구팀은 다음 단계로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는 두피의 모발이 빠지지 않은 부위에서 모유두세포를 채취해 탈모 부위에 심는 방식의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모유두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증식시켜야 하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모유두세포가 고유의 모발생성 기능을 급속하게 상실한다는 한계가 있다.

더스키 박사는 "줄기세포로 모유두세포를 만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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