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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2-15 12: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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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개월여 만에 필드에 나선다. 

 

우즈는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12)와 함께 출전한다.

 

PNC 챔피언십은 공식 투어 대회가 아닌 가족 대항 이벤트대회로 20개 팀, 총 40명이 출전한다. 골퍼와 가족이 한 팀을 이뤄 2인 1조 팀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이 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목받는 이유는 타이거 우즈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 2월 차량 전복사고 이후 10개월여 만에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아들 찰리와 필드에 설 예정이다.

 

지난해 우즈는 아들 찰리와 나서 순위는 7위에 그쳤지만, 우즈는 아들과 함께 한 경기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투어 복귀를 준비하던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우즈는 석 달 동안 의료용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 있어야 했다.

 

지난달부터 목발 없이 걷는 모습과 가벼운 웨지샷 영상을 차례로 공개했던 우즈는 최근 사흘 연속 연습장에서 다양한 샷을 연습해 필드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우즈의 몸 상태와 실전에서 어떤 샷을 날리느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즈가 아직 18홀을 걸어 다닐 만큼 다리 근력이 회복되지 않았다면 카트를 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대회 출전과 관련해 우즈는 “비거리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투어 선수들과 경쟁할 스윙 스피드를 아직은 내지 못한다고 밝혔다.

 

우즈가 아직 온전치 못한 몸을 이끌고 이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는 바로 아들 찰리 때문이다. 우즈는 아들 찰리와 또 한 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아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격려하는데 더 많은 정성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 외에도 스타 골퍼들이 아들 또는 아버지와 함께 필드에 나서 색다른 샷 대결에 나선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전 호주 오픈 테니스 우승자였던 아버지 페트르 코다와 출전한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아버지 마이크 토마스가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여기에 비제이 싱(피지), 닉 팔도(잉글랜드), 짐 퓨릭(미국), 존 댈리(미국), 맷 쿠차(미국) 등은 아들과 대회에 나선다. 버바 왓슨(미국)은 장인과 함께 도전하고, 게리 플레이어(남아공)는 손자와 출전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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