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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04 12: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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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사진=KLPGA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 한국여자골프가 지난해 LPGA 무대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과 관련해 올해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그리고 올해는 새로운 얼굴도 투어에 합류하며,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그나마 태극낭자의 자존심을 세웠던 고진영(27)을 필두로 새롭게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안나린(26), 최혜진(24) 등이 신인왕과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여자골프는 지난 2015년 무려 15승을 합작하며 세계 골프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2020년까지 늘 최다 우승 국가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2021시즌에는 7승에 그쳤고, 넬리 코르다, 제시카 코르다 자매를 앞세워 8승을 합작한 미국에 밀려 2위로 밀려났다.

 

여기에 아리야 주타누간과 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패티 티바타나킷 등의 활약을 묶어 4승을 기록한 태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다승왕 등 타이틀을 휩쓸며, 한국 선수 최초로 3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한 고진영의 리드가 중요하다. 

 

고진영은 지난해 전반기에 단 1승도 없었지만, 7월 VOA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후 9월부터 11월까지 7개 대회에서 4승을 추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고진영이 없었다면 한국의 7승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2021시즌은 ‘대반전’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데 2022시즌에는 ‘꾸준함’이라는 단어가 따랐으면 좋겠다”며 전체적으로 기복 없는 한해를 목표로 했다.

 

고진영과의 뒤를 받쳐줄 든든한 선배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골프여제’ 박인비(34)를 비롯해 김세영(29), 김효주(27), 전인지(28)가 올해보다 승수를 늘려준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한국선수들이 독차지하던 신인왕 타이틀도 지난해에는 그 맥이 끊기고 말았다.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전인지, 박성현(29), 고진영, 이정은6(26)까지 LPGA 신인상을 획득했다.

 

그러나 2020년과 2021년 루키를 대상으로 선정한 2021시즌 신인상 경쟁에서는 웃지 못했다. 김아림(27)이 도전했지만 티바타나킷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2022년에는 끊긴 명맥을 이어야한다. 

 

그 유력한 주인공으로 지난해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합격을 차지한 안나린이 그 선봉에 선다. 여기에 KLPGA 투어에서 2017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던 최혜진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안나린은 지난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후 3년 동안 무관에 그치다가 2020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정상에 등극하지 못했지만 출전한 24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는 등 최상의 샷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 2017년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 오픈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에는 ISPS 한다 빅 오픈에 출전해 2위에 올랐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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