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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탈모증 치료 시 부모의 조급증은 치료에 방해 - 소아탈모증 환자들의 환경을 살펴보면 가정적인 요인이 45%로 가장 많이 차… - 불안정한 면역체계나 신경계 또한 소아탈모를 유발하고 지속시키는 원인 - 소아 탈모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 기사등록 2022-02-14 08: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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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탈모증 치료 시 부모의 조급증은 치료에 방해


소아탈모증의 특징은 머리카락이 시일을 두고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빠지는 것이다.  이 경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여 1주일을 전후해서 탈모증이 생기며, 탈모증이 생기는 부위는 후두부가 가장 많고 측두부, 두정부, 전두부 순으로 나타난다. 소아탈모는 원형탈모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악화되거나 회복되는 속도가 빠르고 증상의 기복과 변화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어서 가급적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소아는 아직 피부면역체계나 신경계의 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자극으로 인해 쉽게 원형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소아원형탈모는 특정적인 원인이 있기 보다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은데 중요한 점은 아이들의 모든 신체적 조절능력이 아직은 미숙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젖먹이는 머리털이 듬성듬성 빠져 머리 숱이 적어지면서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경우가 있고 동전 크기에서 찻잔 둘레 크기 등 갖가지 크기의 원형 탈모가 되는 일도 많다. 그런데 소아탈모는 두피가 반들반들할 정도로 빠지지는 않는다. 즉 두피와 두개골이 붙는 현상은 아니므로 모두 빠져버려도 반들반들하지는 않는다.

 

소아의 원형탈모는 두피 전체 어느 곳에서나 발생한다. 소아원형탈모가 있을 때 두피에 비듬이나 뾰루지 같은 게 동반되기 쉬운데 이는 이 시기에 유아습진이 더불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으로 유독 빠진 부위가 더 가렵다거나 붉을 수 있다.

 

소아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성인과는 다른 유형의 탈모현상을 보인다. 소아탈모는 원형탈모의 형태로 나타나며 악화되는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크기가 작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아의 경우 감정 표현이 자유롭지 못하고 감정처리가 미숙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될 경우 성인보다 더 크게 느끼고 심각하게 받아들여 원형탈모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악화되기 쉽다.

 

소아탈모증 환자들의 환경을 살펴보면 결손가정, 맞벌이 부부, 부모나 형제 간의 갈등 등의 가정적인 요인이 45%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나 지나친 학원 교육도 10%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아탈모증 환자의 가족내의 위치를 보면 장남 55%, 막내 33%, 중간8%, 외동 4%로 나타났다. 이는 장남에게 거는 부모들의 지나친 기대가 당사자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 외에도 불안정한 면역체계나 신경계 또한 소아탈모를 유발하고 지속시키는 원인이 된다. 

 

소아탈모증 치료에 대한 부모의 조급증은 특히 금물이다. 즉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거나 완치가 안됐는데도 중간에 포기해서는 안된다. 소아 탈모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시험이나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 즉 과중한 학습교육에서 벗어나도록 배려해주어야 하고 결정할 일이 있을 때도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이와 함께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가정 내에서 대화나 사랑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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