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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17 1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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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사진=KLPGA

‘호주 교포’ 이민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7승째 달성이다.

 

이민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이민지는 2위 렉시 톰슨(미국, 17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 8천만 원).

 

지난해 7월 열린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이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CME 글로브 레이스(1188점)와 평균 타수(68.893)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51점)와 상금(81만8261달러)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이민지는 3라운드까지 17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다 이날 중반까진 다소 고전했다. 8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 티샷이 벙커 주변 깊은 러프에 빠지고 이어진 샷은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에도 샷 정확도가 떨어진 가운데 경기 중반 에인절 인(미국)과 톰슨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12번 홀(파5)에서 투온 투퍼트 버디로 첫 버디를 뽑아냈으나 같은 조의 톰슨도 이 홀에서 한 타를 줄여 균형이 이어졌다.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해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선 건 승기를 잡는 계기가 됐다. 17번 홀(파3)에서 예리한 티샷으로 만들어 낸 버디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으나 이민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에인절 인과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은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5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루키 최혜진(23)이 13언더파 275타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최혜진은 데뷔전이던 1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3위,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공동 6위에 이어 시즌 4번째 ‘톱10’에 진입에 성공했다.

 

신지은(30)이 10위(12언더파 276타)에 이름을 올렸고,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27)은 3타를 줄여 공동 17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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