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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5-25 1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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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를 마친 후 건강사의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우즈는 지난 2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7개, 트리플 보기 1개로 9오버파 79타를 기록한 후 기권을 선언했다. 우즈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오버파 222타로 공동 76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하며 심각한 다리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1년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출전이었다. 마스터스에서 47위에 올랐던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더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첫날부터 “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한 우즈는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공동 99위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둘째 날 공동 53위로 뛰어오르며 컷 통과에 극적으로 성공한 후 “아직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한 뒤 결국 기권을 선택했다.

 

우즈는 3라운드 후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좋은 샷을 치지 못해 결과적으로 좋지 못한 스코어를 기록했다”며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고 했다. 기온 떨어지고 바람이 부는 날씨도 우즈의 몸을 잔뜩 움츠러들게 했다.

 

우즈가 메이저대회를 다 치르지 못하고 경기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우즈가 이날 적어낸 79타는 자신이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이날 3라운드에서 더는 대회를 치르기 힘든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2번 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보기를 기록한 우즈는 6번 홀(파3)에서 또다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한 뒤 9번~13번 홀에선 4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5번 홀(파4)에서 약 11m의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아낸 것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우즈의 몸 상태 악화로 다음 출전 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지고 있다. 2주 후에는 그가 다섯 차례 우승한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지만 이미 올해 초 메이저대회 위주로 나설 것이라고 한만큼 출전 가능성은 낮다. 

 

한편,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은 6월 16일 개막한다. 우즈는 마스터스 직후 7월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는 나서겠다고 했지만, US 오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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