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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09 10: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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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으로 창설하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합류한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간) “브라이슨 디섐보가 오는 7월 1일부터 미국 오리건주의 펌킨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리브 골프 시리즈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에이전트에 확인했다”고 전했다.

 

디섐보는 리브 골프 창설 얘기가 나온 직후부터 이적 소문이 돌았다. 지난 2월 리브 골프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투어에 대한 참여를 둘러싼 추측이 있었지만,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PGA 투어에서 뛰는 한 나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2020년 US 오픈에서 우승했다. 최근엔 손목 수술로 인해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복귀가 임박한 상황이다. 

 

같은날 영국 텔레그레프는 “2018 마스터스 챔피언 리드도 리브 골프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드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마스터스를 포함해 PGA 투어에서 9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디섐보와 리드의 리브 골프 합류는 또 다른 충격을 줄 전망이다.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40대 이상의 ‘톱 랭커’가 아닌 20~30대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들마저 리브 골프를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리브 골프 참가를 선언한 일부 선수들이 PGA에서 탈퇴한 것과 달리 디섐보와 리드는 PGA 투어 출전권도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디섐보와 리드는 다음 주 열리는 US 오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리브 골프에 합류한 이들에 대한 출전 기준을 변경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막대한 오일머니로 세계 톱 랭커들에게 손을 뻣치고 있는 리브 골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도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즈의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합류하는 것을 대가로 10억 달러(약 1조2563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리브 골프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은 지난 6일 보도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우즈와 접촉했고 앞자리가 높은 억 단위(high 9 digits) 숫자를 금액으로 제시했다”며 “(그가 거절한 금액은) 충격적일 정도로 많은 돈”이라고 밝혔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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