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결을 위해서 린스가 좋을까? 트리트먼트가 좋을까?
샴푸 후 꼭 하게 되는 린스. 하지만 최근에는 린스를 건너뛰고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린스는 샴푸 후에 모발을 코팅하여 보호막을 형성해 주므로 머릿결의 엉킴이나 정전기를 방지해 주며 외부 자극으로 생기는 손상을 줄여 주는 기능을 한다.
린스는 일반적으로 약산성을 띠고 있는데 샴푸나 화학 약품 등의 알칼리성을 중화하여 모발의 PH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면에 헤어 트리트먼트는 모발을 위한 영양제로 손상된 모발에 필요한 수분이나 단백질을 보충시켜 주거나 약해진 부분을 강화시켜 주는 제품이다. 즉 린스는 모발 보호 기능을, 트리트먼트는 치료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사용에 대하여 명확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여러 헤어 전문가들은 손상된 모발은 린스만 사용해서는 치유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트리트먼트가 린스를 대신할 수도 없다고 한다. 각각 치료와 보호라는 고유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헤어 케어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모발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기능을 택해야 한다. 손상 정도가 심한 모발에는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건강한 모발이라면 린스나 가벼운 트리트먼트 중 한 가지만 선택해도 무리가 없다. 매일 샴푸를 하는 사람이라면 린스를 매일 사용하고 트리트먼트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만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종종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함께 사용할 때 그 순서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샴푸를 한 후에는 자신의 모발 상태에 적합한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손상된 부위를 치료해 준 후에 마지막 단계에서 린스로 모발을 감싸 주는 것이 좋다.
린스를 사용할 때에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모발 끝에서부터 바르고 1분 정도 그대로 두거나 브러시를 이용하여 가볍게 빗질한 후 헹구어 내는 것이 좋다. 린스가 두피에 닿았을 경우 개인에 따라서는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비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선경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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