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6-23 07:05:45
기사수정




‘대세’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 원)에 출전해 올 시즌 2승 수확과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0야드)에서 열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나선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올 시즌 상금 1위 박지영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앞서 박민지는 지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대세의 귀환’을 알렸다. 특히, KLPGA 투어 역대 다섯 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란 대기록과 함께 정규투어 통산 17승을 달성하며 역대 KLPGA 투어 최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박민지가 11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금까지 총 네 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역대 타이틀 방어 우승 횟수’ 부문에서 고(故) 구옥희(8회)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통산 다섯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것. 시즌 초반 우승에 닿지 못했고 설상가상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오픈에선 컷 탈락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박민지의 기세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박민지는 셀트리온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지난 18일 끝난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매 라운드 상위권을 유지하더니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우승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그 흐름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며 “타이틀 방어에만 욕심내기보다는 먼저 1라운드에서 톱5에 드는 것에 집중하고 이후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민지에 제동을 걸 경쟁자는 누굴까. 우선,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에 이어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강자’로 떠오른 홍지원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홍지원은 “그동안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다르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고 샷 감이나 퍼트감이 많이 좋아졌다. 똑바로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무기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또한, 지난해 대회에서 연장접전 끝에 박민지에 져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이 설욕전과 함께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박지영은 올 시즌 한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강자다. 


이에 힘입어 올 시즌 상금(4억7589만원)과 평균 타수(70.3타) 부문에서 1위, 대상 포인트 2위(266점) 등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이 올라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유일한 ‘우승 루키’ 방신실이 시즌 2승 수확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70포인트를 받아 신인왕 레이스 1위 김민별과의 격차를 단 1점차로 좁힐 수 있다. 아울러 이예원, 이다연, 이정민, 성유진 등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371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