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3-06-26 09:46:44
기사수정

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가 마지막 날 대역전극을 펼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박민지(25)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통산 18승째를 거두며 역대 최다승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25일 경기 포천의 포천힐스CC(파72)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박민지는 2위 박주영과 허다빈(이상 12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1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뒤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 투어에서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2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는 4번 홀(파3) 그린 밖 8m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는 등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10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선두를 달렸다.

 

11번 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프린지에 떨어져 보기를 범하며 잠시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내 13번 홀(파5)에서 3.9m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1타 차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뜻밖의 우승을 하게 돼 놀랍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오히려 힘이 빠져 더 잘 맞아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늘은 다 핀 보고 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11번홀에서 보기를 했어도 ‘남은 홀이 다 버디 찬스’라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보기도 별로 두렵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박민지는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더욱더 뜻깊다고 돌아봤다. 

 

이와 관련해 박민지는 “2연패를 한 것도 기쁘지만, 미국에 가기 전에 자신감을 크게 올렸다는 게 가장 의미 있다”며 “내일부터 5일간 체력 훈련을 많이 하고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talmoin.net/news/view.php?idx=37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뉴스종합더보기
탈모 & People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헤어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