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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07 07: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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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지. 사진=KLPGA

최근 2시즌 연속 스크린골프 투어인 GTOUR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스크린골프 여왕’ 홍현지(21)가 가상 공간인 스크린이 아닌 실제 필드에서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최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현지는 무안CC-올포유 드림 투어 7차전(총 상금 1억 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6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 서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타 차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홍현지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끝냈다.

 

후반 들어 1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 감을 조율한 홍현지는 14~17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보이며 우승으로 이글어 냈다.

 

홍현지는 우승 후 “우승까지는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 항상 내 편이 되어 주시는 부모님께 가장 감사 드리고, 메인 스폰서인 LS그룹을 비롯해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0년 8월 KLPGA 정회원이 된 홍현지는 이후 드림투어에서 뛰었는데 지난해 2차전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스크린골프 투어인 G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두며 ‘스크린 여제’로 이미 골프 팬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강수은과 장은수는 이날 5타와 4타를 각각 줄여 12언더파 204타를 공동 2위를, 김세은이 11언더파 205타로 4위를, 박단유가 10언더파 206타로 5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결과 올 시즌 KLPGA 드림 투어 상금 순위에서 큰 변화가 일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장은수가 시즌 상금 2349만 원을 벌어 이선영을 2위(2120만 원)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고, 우승한 홍현지는 우승 상금 1500만 원을 받아 2030만 원을 벌어 31위에서 단 숨에 3위로 올라섰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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