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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1 09: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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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진=LPGA

개인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 9언더파 279타)와는 3타 차다.

 

신지애는 1~3라운드서 차례대로 1언더파-1오버파-2언더파를 기록해 중간 순위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버디 2개로 전반을 마친 그는 후반 시작을 알린 10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이내 버디를 쌓아(11번, 14번 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악재를 베테랑의 관록으로 이겨내더니 기어코 버디를 추가하면서 최종 준우승에 이르렀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는 한국 투어에서 20승, 일본에서 28승, 미국에서 11승으로 프로 통산 64승을 올렸다. 

 

2014년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이날 준우승으로 신지애는 2018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공동 7위 이후 5년여 만에 LPGA 투어 대회 ‘톱10’에 들었다. 메이저대회 출전은 2019년 US여자오픈(컷 탈락)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 코푸즈는 L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투어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했다.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역대 여자골프 대회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이날만 4타를 잃어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4위(3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신지애 외에 한국 선수 중엔 김효주와 유해란이 각각 공동 6위(2언더파), 8위(이븐파)로 톱10에 들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최강자 박민지는 김세영,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3위(4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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