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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6 10: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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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5)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로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제2차 원로회의를 열어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진행될 새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국내 후보자로 박인비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6∼17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면 박인비를 IOC에 최종 후보로 통보한다.


IOC를 구성하는 IOC 위원 중 선수위원은 직전 올림픽에 출전했거나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에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선수만 출마할 수 있는 자리다. 다른 IOC 위원과 똑같은 권리를 행사하고 책임도 지며, 선수와 IOC의 가교 구실을 하고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다.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참가 선수 투표로 새로운 IOC 선수위원 4명이 선출될 예정인데, 여기 나설 한국 후보 한 자리를 놓고 5명이 이달 10일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비공개 면접으로 경쟁한 바 있다.


박인비를 비롯해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이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에 나선 후보들은 올림픽 성적을 비롯한 선수 경력과 외국어 구사를 포함한 국제 활동 능력 등을 평가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외국 생활을 한 박인비의 영어 실력은 후보 중 최고 수준이라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선수위원이 되려면 IOC 공식 언어인 영어와 프랑스어 중 하나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한다.


박인비는 이번 면접 과정에서 IOC 선수위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인비는 “리우 올림픽과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선수위원을 향한 꿈 때문이었다. 올림픽 정신으로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며 “조용히, 열심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 왔다. 유승민 현 선수위원이 선거 때 450㎞를 걷고 체중이 6㎏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500㎞를 걸어서 10㎏ 감량하는 걸 목표로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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