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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17 10: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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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발달장애인 골퍼들을 위한 기회의 장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 대회가 국내 최고수준의 환경과 골프계 스타들의 적극적인 재능기부와 함께 축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파주 노스팜CC에서 열린 제2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 대회에 24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이하 SKT 어댑티브 오픈)은 국내 아마추어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이 세계 각국의 어댑티브 골퍼들이 참여하는 꿈의 무대인 US 어댑티브 오픈 출전 자격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등용문 성격의 행사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5월 프로 골퍼 최경주와 최나연, 체육인 이대호와 추성훈이 참가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이 바탕이 됐다.

 

SKT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골프대회가 부족한 국내 실정을 고려해, 발달장애 골퍼대상 대회 중 유일하게 정규홀 코스에서 치르는 대회를 개최했으며, 개인전 우승자에게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대회 취지에 공감하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골프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출전 선수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이 운동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권성열, 김하늘, 김한별, 박은신, 백석현, 이보미, 이승민, 윤채영 등 정상급 프로 골퍼들과 신수지, 윤석민, 정명훈, 심서준(심짱)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각각 두 명의 출전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3인조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이승민 프로와 이보미 프로의 시타로 시작됐다. 이승민 프로는 지난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제2회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해 준우승을 거둔 선수로, 전년도 대회 우승에 이어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이번 SKT 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 여러 선수의 롤모델로 꼽힌 바 있다.

 

경기 성적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집계됐다. 개인전 우승의 영예는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78타를 기록한 박도권 선수가 차지했다. SKT는 박도권 선수가 내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US 어댑티브 오픈 2024에 출전할 수 있도록 출전 경비 전액에 해당하는 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팀별 합산 타수가 가장 적었던 팀을 가린 단체전에서는 김하늘 프로와 이양우, 허도경 선수 팀이 우승했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스포츠 ESG 활동을 통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미래 세대가 편견과 제약 없이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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