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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2 09: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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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사진=KPGA

김근태가 2023시즌 ‘KPGA 스릭슨투어’ 최종전인 ‘KPGA 스릭슨투어 20회 대회(총상금 1억 2천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이뤄냈다.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 소재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김근태가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근태는 전반 9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후 후반 홀에서도 12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2타를 더 줄여 우승을 차지했다.

 

스릭슨투어는 최종전이 끝난 결과 스릭슨포인트 상위 10위까지의 선수들에게 이듬해 코리안투어(1부) 풀 시드라는 최고의 특전이 주어진다. 스릭슨포인트는 올해 열린 스릭슨투어 20개 대회별 선수들의 순위를 포인트로 환산한 랭킹 제도다. 최종전에는 일반 스릭슨투어 대회보다 훨씬 큰 우승 포인트 2만6000점, 준우승 포인트 1만3000점 등이 걸려 있었다.

 

김근태는 “최종전서 우승한 것이 꿈만 같다. KPGA 스릭슨투어에서 3년 동안 고생한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선수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시는 던롭스포츠코리아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11세 때 골프를 시작한 김근태는 16세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테네시 주립대학에서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다 23세가 되던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근태는 4년의 대학 생활 중 단 1년을 제외하고 모두 성적 우수자로 장학생에 선발될 만큼 성실한 학생이었다. 또한 미국 전역에서 치러지는 ‘대학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선수로 출전해 팀 우승 5회, 개인전 우승 2회 등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9년 5월 한국으로 돌아온 김근태는 그해 6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따냈고, 이어 8월에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얻은 뒤 주로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이후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합격을 차지해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10개 대회 출전해 9개 대회서 컷 탈락하는 등 시드 유지에 실패했고, 줄곧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20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 공동 18위다.

 

김근태는 “2020년 KPGA 코리안투어를 아쉬운 성적으로 마친 후 슬럼프를 겪었다. 낮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약점이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달 추천선수로 나선 ‘iMBank 오픈’서 공동 23위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총 20개의 대회를 치른 2023시즌 ‘KPGA 스릭슨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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