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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콕 원형탈모 주사, 마이크로 니들로.....원형탈모 치료의 새로운 혁명 - 녹는 바늘 형태로 치료액을 두피 깊은 곳까지 전달할 수 있는 원형탈모 치… - 마이크로 니들만 피부 안에 넣어주고 빠지는 방식의 원형탈모 치료제 - 원형탈모 부위에 적절한 깊이와 간격으로 약을 주입하는 게 의사의 숙련도…
  • 기사등록 2023-12-05 08: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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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콕콕 원형탈모 주사, 마이크로 니들로.....원형탈모 치료의 새로운 혁명


 대게 500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로 머리카락이 갑자기 빠지는 원형탈모는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재발 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운 편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가 진행되는데, 문제는 환자의 원형탈모 부위에 적절한 깊이와 간격으로 약을 주입하는 게 의사의 숙련도나 노하우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는  "한 부위가 500원 정도 동전 크기 같으면 적어도 네 번 또는 다섯 번 정도를 주사해야 되니까.... 그게 좀 통증이 있죠. 그 외에 다발성 원형탈모가 있는 경우는 좀 더 많은 곳을 주사를 해야 되니까 원형탈모 환자들이 좀 힘들어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주사 바늘이 아닌 마이크로 니들의 녹는 바늘 형태로 치료액을 두피 깊은 곳까지 전달할 수 있는 원형탈모 치료제를 개발했다.


핵심은 마이크로 니들을 고체상태(약물)로 적정한 깊이의 두피에 찔러넣는 것.

자체 개발한 장치로 도장 찍듯 마이크로 니들만 피부 안에 넣어주고 빠지는 방식이며, 이 마이크로니들(약물)은 서서히 두피에 흡수되어 사라진다. 이때 마이크로 니들의 모양 또한 연구진의 핵심 기술이라고 한다.


화장품에 주로 쓰이는 기존 원뿔 모양과 달리 촛불 모양을 본떠 만들었는데, 더 많은 양의 약물을 깊게 넣을 수 있는 특징을 가졌고, 동전 크기의 판에 마이크로 니들 61개로, 2mg의 약물을 한 번에 넣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줘 원형탈모를 유발한 쥐로 실험해본 결과, 연구진은 "같은 약물을 크림으로 바르거나 주사로 맞을 때보다 마이크로 니들을 이용했을 때 더 고르게 많이 털이 자란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세대 창업기업 주빅 양휘석대표는 "촛불 모양처럼 생겼을 경우에는 좀 더 깊은 곳에 많은 양을 전달할 수 있고, 이런 것들이 이번 탈모 치료 모낭 세포처럼 깊숙한 곳을 조금 더 목표로 할 때에는 더 적합한 기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고 말 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원형탈모 이외에 남성형 탈모는 물론 아토피나 건선 등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훈 기자 탈모인뉴스(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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