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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15 1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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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3)이 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벌써 다섯 번째 준우승이다.

 

안병훈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4라운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친 안병훈은 그레이슨 머레이,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안병훈은 거의 손안에 들어온 듯 했던 우승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파5 18번 홀(566야드)에서 3명 모두 투온에는 실패했고, 안병훈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어프로치샷을 해서 1.2m에 붙여 버디가 무난해 보였다. 

 

브래들리의 버디퍼트가 실패해 가장 먼저 탈락한 상황에서 머레이가 무려 12m 거리에서 버디퍼트를 떨구는 기적을 연출했다. 안병훈이 성공시킨다면 머레이와 2차 연장을 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안병훈이 시도한 버디퍼트가 홀컵 오른쪽으로 빗겨가고 말았다. 오른쪽 경사를 너무 많이 본 것. 안병훈의 버디 실패로 머레이는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통산 2승째를 거뒀다.

 

결국 안병훈으로서는 정규리그 마지막 18번 홀 이글을 놓치고, 연장 첫 홀 18번 홀에서 버디를 놓치며 목마르게 기다렸던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PGA 통산 5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안병훈은 그러나 지난주 개막전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대회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선전으로 안병훈은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이 예상돼 3월까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마스터스 출전도 가능해졌다.

 

한편, 이경훈은 9언더파로 김성현과 함께 공동 30위를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는 8언더파로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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