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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4 10: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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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일리 데이비드슨 SNS


미국 여자골프 미니투어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가 우승하며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NXXT 여자골프 프로투어는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한 대중의 우려에 따라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추가해 출전 기준의 명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헤일리 데이비드슨(31)으로 2015년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해 2021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데이비드슨이 우승한 NXXT는 LPGA의 3부 격인 대회로 LPGA의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NXXT에서 포인트 랭킹 상위 5명의 선수는 엡손 투어에 두 번 나갈 기회를 부여받는다.

 

데이비드슨은 현재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며 엡손 투어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엡손 투어에서 배출한 LPGA 선수가 600여 명이 넘는 만큼, 트랜스젠더 선수의 LPGA 진출이 가까워진 셈이다. 

 

다만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이를 위해서는 NXXT가 최소한 40명이 출전하는 대회를 최소한 10개를 열어야 하지만 아직 NXXT가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슨의 우승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다. 데이비드슨이 대학 시절에는 크리스토퍼 뉴포트대 등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의 남자골프팀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데이비드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우승은 기쁜 일이지만 아직 LPGA 투어 진출까지는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나는 결코 증오가 승리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LPGA 투어는 2010년에 ‘여성으로 태어나야 한다’는 회원 조건을 삭제했으며, 현재까지 LPGA 투어에 참가한 ‘성전환’ 선수는 없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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