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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9 11: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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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27)가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도 퍼트 하나에 고개를 떨궜다. 2주 연속 우승과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 충족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넬리 코다(미국)와 동타를 이뤄 돌입한 연장에서 2번째 홀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의 자존심’ 넬리 코다는 2홀 남기고 3타차의 열세를 따라잡아 연장 끝에 승리하는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코다는 최종일 2타를 잃어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17번 홀(파5)에서 이글,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먼저 경기를 끝낸 리디아 고와 동타를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코다는 파온에 성공했고, 리디아 고는 그린을 훌쩍 넘어 갤러리스탠드 앞에 떨어졌다. 그러나 리디아 고가 어프로치샷을 잘 붙여 나란히 파로 비겼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 반대로 리디아 고가 파 온을 한 반면 코다의 샷이 그린을 오버했다. 

 

그러나 코다가 1.5m 거리에 붙여 파를 잡아냈고, 리디아 고는 버디 퍼트가 짧아 1.7m 가량의 먼거리 파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컵을 돌아나와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코다는 지난 2022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14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거뒀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던 리디아 고는 연장 두 번째 홀 파퍼트가 못내 아쉽게 됐다.

 

한편, 김세영이 공동 13위(3언더파)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았고, 올해 ‘루키’인 이소미는 공동 16위(2언더파), 성유진은 공동 35위(2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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