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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22 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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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 사진=KLPGA

최은우(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2연패에 성공했다.

 

최은우는 21일 경상남도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최은우는 공동 2위 정윤지와 이동은(이상 7언더파 209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승이자 통산 2승째다. 

 

최은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후 지난 1년 동안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공동 1위에 오른 최은우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이날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은우는 이날 정윤지, 박현경과 함께 공동 1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하며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박현경이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최은우도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감을 떨추지 못했다. 이어 박현경이 5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해 추격 의지가 꺾이는 듯 보였다.

 

정윤지는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1위에 올랐고,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도망 갔다. 이어진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정윤지는 9언더파로 2타 차 1위를 달리며 우승을 바라보았다. 2022년 5월 E1 채리피 오픈 우승 이후 23개월만에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최은우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2연패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정윤지는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 차의 불안한 1위를 유지했다.

 

최은우는 막판 뒷심과 함께 행운도 따랐다. 최은우는 1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감기며 왼쪽으로 날아가던 공이 갤러리 맞고 러프에 떨어지며 위기를 면했고, 파로 마무리하는 뒷심을 보였다.

 

이어진 17번 홀(파3)에서 최은우는 티 샷을 홀 2.2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 차 역전에 성공했다. 정윤지는 같은 홀에서 티 샷이 온 그린에 실패했고, 두 번째 어프로치 샷도 짧아 홀 2.2m 앞에서 멈췄고, 이어 파 퍼트를 놓치며 공동 2위로 밀렸다.

 

최은우는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프린지에 떨어졌고, 세 번째 어프로치 샷으로 홀 50㎝ 거리에 붙인 후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감격했다.

 

한편, 공동 1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이정민, 조혜림과 공동 4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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