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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31 10: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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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이 메이저대회 US여자 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12번 홀(파3)에서 셉튜플보기(Septuple Bogey)로 7타를 더 쳐 10타 만에 홀아웃한 것. 한 홀에서 7오버파를 쏟아낸 것이다.

 

코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2번 홀(파3)에서 세 차례 페널티 구역에 빠지는 등으로 7오버파를 쳐 스코어카드에 ‘10’자를 적었다. 규정 타수보다 7오버파를 쳤을 경우 셉튜플보기라 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코다는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후 문제의 12번 홀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12번은 총 길이 161야드의 파3 홀이다. 핀의 위치는 그린 앞쪽에서 6야드, 오른쪽에서 10야드 지점으로 거의 그린 앞쪽에 있었다. 코다는 6번 아이언을 들고 티샷했고 공은 그린 뒤쪽 벙커에 떨어졌다. 

 

이어 벙커에서 친 공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러가면서 그린 앞쪽의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악몽의 시작이 됐다. 벌타를 받고 드롭 존에서 4번째 샷을 했지만, 이 공은 다시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6번째 샷한 공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다시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 결국 8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를 하면서 10타 만에 홀아웃했다.

 

코다의 상황은 2020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4라운드 12번 홀에서 셉튜플보기를 한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그 뒤 안정은 찾는 듯했던 코다는 15번과 17번 홀에서 2개의 보기를 더 적어내 전반에만 10오버파 45타를 쳤다. 후반에는 3번과 7번 그리고 8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5번과 6번 그리고 9번 홀에서를 보기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쳤다.

 

악몽 같은 경기를 마친 코다는 “솔직히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잘 치지 못했다”라며 “파3 홀에서 10타를 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12번 홀에서 6번과 7번 아이언을 두고 고민하다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바람을 뚫고 그린 뒤쪽 벙커에 들어갔고 공 아래에 나뭇잎이 있어서 공을 치자마자 로켓처럼 날아갔다”라며 “정말 안 좋은 상황이었고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라고 10타를 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전반에 10오버파를 적어낸 뒤 후반에는 이븐파로 막은 것은 그나마 희망이 됐다. 코다는 “시작은 안 좋았으나 후반에는 꽤 잘 쳤다”라며 “저도 인간이다. 오늘처럼 안 좋은 날도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정말 탄탄한 골프를 해왔는데 오늘은 그냥 안 좋은 날이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다”라고 말했다. 코다는 작년 US여자오픈 마지막 날에도 8오버파 80타를 쳤다.

 

코다는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둔 절대 강자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첫날 비극같은 하루를 보내며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이종근 기자 (탈모인뉴스 www.talmo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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